# justi.es — Full Content > Personal website of Guhyun Chung — Software Engineer & Esports Manager. --- # Resume **Guhyun Chung** — Software Engineering & Esports Manager - Email: gc@justi.es - Location: Seoul, South Korea ## Education ### B.S. in Computer Science, New York University *2023 - Present* Junior in the College of Arts and Sciences, currently on leave of absence. ## Experience ### Software Engineer, BeMyMarketer *2025 - 2026* Led full-stack development and technical consulting for marketing technology products. - Built an automated ad bidding system that optimizes 100K+ keywords hourly using reinforcement learning, saving 20+ hours/week in manual operations. - Developed control group segmentation platform for ESTaid (KOSDAQ: 239340) PIKI product launch. - Led end-to-end planning and development of DoctorZone, a hospital website (NextJS/PostgreSQL). ### Director, Phylaxis Inc. *2025 - Present* Web WAF and data center operations company. - Expanded global market reach by acquiring English-speaking clients through technical sales and communications. - Serving as Acting Executive Director since Nov. 2025, maintaining business operations during executive transition. ### Founder, Pluxcon Co., Ltd *2023 - 2025* Currently Epiture Labs - Led a small-sized company with 3+ employees. - Developed an internal communications tool for fast and efficient collaboration with outsourcing clients. - Consulted and migrated mid-sized geriatric hospitals to a hybrid cloud environment, enabling seamless DB migration and high availability. - Built 5+ multi-platform applications for clients, serving over 5,000 monthly active users. - Hosted cloud infrastructure for 10+ client companies in our lights-out data center in South Korea. ### eSpors Sporting Director, Pluxcon eSports Co., Ltd *2023 - 2024* Known as PANTHERA Esports - Undertook PANTHERA branding identities and related eSports team rights from SkyGG Korea Inc. - Led an organization of 3+ front office employees, 16+ eSports players, and 4+ eSports coaches. - Secured a sponsorship contract with DiCiA, an organization operated by the Daejeon Metropolitan Government. - Created opportunities for physically disabled aspiring amateurs to become professional eSports players. - Organized photo shoots, local events, and SNS Campaigns to maximize sponsors' profitability and value. ## Honors & Awards ### Regeneron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Society for Science *2022* Finalist - Project: Prediction Model Based on Drug Properties (CBIO011) - Built ML-based prediction model for drug half-life and plasma concentration using physicochemical properties. - Developed PK curve visualization system to simulate in vivo drug metabolism prior to clinical trials. ### Korea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Korea Science Service *2021* Gold Prize - Project: Prediction Model Based on Drug Properties - Advanced to the final stage of the 2022 Regeneron ISEF in Computational Biology, representing South Korea. ### Korea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Korea Science Service *2020* Bronze Price - Project: The Relationship Between Microorganism Fertilization and the Heat Insulation Properties of Red Clay Walls. ## Patent / Certification ### Collection Device of Disposable Vessel and Dispossable Vessel Applyed Thereof, KIRPIS *2019* 10-1979900-0000 ### Newly Revised Model of Glue Gun, KIPRIS *2018* 20-0486439-0000 ### Information Processing Technician, HRD Korea *2024* 24404111020U --- # Blog Posts ## [독후감]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편을 읽고 *Published: 2026-03-16 14:10:45.491Z*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을 읽은 뒤 떠오르는 생각들 ## 정말 애매하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처음으로 든 생각입니다. 일반적인 책과는 결이 너무나도 다른 책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이 책을 주문할 때 보았던 알라딘 리뷰가 있습니다. "일기를 모아서 책으로 내놓은 기분이다." 라고요. 리뷰를 보고 너무나도 심한 혹평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일기"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단어적 의미는 제게는 내 일상을 개인적으로 끄적여놓은 것들의 모음으로, 책으로 평가받기에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책을 끝마치고 나서 드는 생각은, 그 알라딘 리뷰와 백퍼센트 동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 이 책이 혹평받아 마땅한 책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제게 그 리뷰가 주는 인상이 바뀌었을 뿐입니다. 이 책은 결국 "일기"이기에 이 저자가 주고 싶어하는 메세지를 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독하게도 현실적이다. ### 그럼에도, 현실적이기에 이 책은 결국 저자의 현실을 꺼내어 보여줌으로써 이야기하고 싶은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아파도 괜찮다" 라는 간결한 메세지를요. 이 이야기를 소설 또는 다른 형식으로 풀어냈더라면 이 책이 주는 울림은 "일기"의 형태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을 것입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소설로 전달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주제에서 소설은 결국 일기만큼 솔직할 수 없습니다. 가상의 인물을 통해서 가상의 이야기를 펼쳐내기에,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이 느끼고 경험했던 생각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과는 그 힘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읽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이 책은 저자가 녹음한 심리상담 기록 사이사이에, 저자가 상담 후 느낀 것들을 한 장씩 덧붙이는 포맷으로 이어집니다. 저자는 기분부전장애 (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를 앓고 있고, 이를 치료해가는 과정에 대해서 그녀가 느낀 모든 것들에 대해서 투명하게 작성합니다.  저자는 크게 두 분류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신적 질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정신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신적 질환이 있어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1인칭의 시점으로 비슷하지만 다른 이야기를 제공함으로써 공감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자신에게 어떠한 점들이 비슷한지, 또는 다른지 자아성찰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저는 이 책은 정신적 질환이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회에서 정신적 질환은 그저 "노력"과 "의지"의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병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저 "운동을 하지 않아서," 또는 "바뀌고자 하는 의지가 없기에" 정신적 질환이 발병하며 발병 후 예후가 좋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결국 "일기"이기에 저자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정신적 질환이 어떻게 사람의 일상과 사고를 지배하는지 진실성이 있는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소설로서는 그저 "안타깝다"로 치부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지만, 저자는 실존하는 인물이기에 안타깝다로만은 치부하기 어려운 점도 한몫 합니다.  ### 그러나, 현실적이기에  이 책을 정신적 질환이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다면,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을 정신적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강력히 추천하기 힘듭니다. 결국 이 책은 "일기" 이기에, 정신적 질환과 그것을 치료하는 과정 모두 현실에 기반하여 있습니다. 정신적인 질환은 그 예후가 좋아지는 데에 대하여 적어도 몇달, 혹은 몇년이 걸리며 그 기간이 경과하더라도 상태가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내가 이만큼 좋아졌다는 걸 보여주거나, 뭔가 대단한 마무리를 짓고 싶었던 것 같다. 한권의 책은 ... 하지만 이야기를 마치는 지금도 여전히 우울과 행복을 반복하는 내 모습이 싫었고 의미를 찾기 힘들었다" 라고요. 이 책의 평점이 낮거나 혹평이 있는 것에는 이 이유가 클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책을 읽으며 딱 떨어진 해답과 결말을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적 질환이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김이 빠지는 마무리이지만, 정신적 질환이 있는 사람이 보기에는 결국 이 사람도 긴 시간이 지난 뒤에도 극복하지 못했구나, 라는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저자는 일기라는 형식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이 책이 목표한 두 부류의 독자가 원하는 결말과는 먼 지점에 결말을 짓게 되었고, 결국 상대적으로 낮은 평점의 책으로 남게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마찬가지로 작용되었습니다. 저자와 비슷한 병명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김빠지는 마무리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됩니다. "나아지지 않는구나," 라는 절망감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자가 맺는말에서 하고 싶은 말은 이와 다릅니다. 저자는 분명히 말합니다: "세밀하게 살펴보면 좋아진 부분도 많다. 우울감도 많이 ... 내가 포기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이어가면 웃고 울 수 있다." 분명히 나아지고 있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나아질 수 있다고요.  ## 하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2편을 출간하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나아가고 있고, 언젠가는 이 질환에서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한발짝, 한발짝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과 이 독후감은 어쩌면 많이 닮아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의 책 속 흐름은 나아지고 있다가 고꾸라지고, 다시 일어나서 다시 나아갑니다. 이 독후감이 이 책을 기반으로 작성하고 있어서 일지, 아니면 많은 정신적 질환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 비슷한 궤도를 걷고 있어서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처음에 "정말 애매하다" 라고 평가한 이유는, 이 후속편을 읽을 의향이 있냐라는 질문에 "없다" 라고 대답할 것 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일기이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병명으로 나아가고 있는 저에게 이 책은 결국 저와 비슷한 경험을 다시 한번 풀어놓은, 자기 성찰을 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에서 다가왔던 절망감이 조금은 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후속편을 미루고자 합니다. 이 후속편은, 앞으로 조금 더 나아간 나에게 맡기고자 합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의 2편은 결국 저보다 앞서나간 사람의 일기이고, 이를 지금 읽게 된다면 저에게는 미래 예고와 비슷한 성격의 글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성숙해지고, 살고 싶어진 저에게 이 책의 후속편을 남깁니다. --- ## [독후감]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을 읽고 (2회차) *Published: 2026-02-08 06:18:42.609Z*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 소설을 두번 읽고 난 뒤,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총 세번의 독서 후 순차적으로 독후감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 첫번째 독후감을 쓴 이후  자몽살구클럽 앨범을 약 8번 정도 들은 것 같습니다. 소하의 이야기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잔인하도록 무겁고, 소설과 앨범 사이속을 해매도 답을 찾기 힘든 이야기를 썼는지 찾고 싶었습니다. 저로서는 항상 사랑을 받고 싶으면 먼저 사랑하라 라는 따듯한 이야기를 설파하던 한로로가 이렇게 잔인한 이야기를 쓴 이유에 대해서 찾고 싶었고,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한로로가 이 이야기를 작성하면서 독자를 기분 나쁘게 만드는 이 스토리를 작성하는 것에 대해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독후감은 나름 저로서 내린 갈구하던 해답을 구하고 나서 작성하는 두번째 독후감입니다. 아무래도 세번째 독후감을 쓰기까지는 정말 긴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얻은 해답조차, 새로운 질문을 자아내고, 이 질문은 제가 해답을 찾거나 만드는데 정말 오래긴 시간이 들 것 같기 때문이죠 :)  ## 그녀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자몽살구클럽 앨범은 <내일에서 온 티켓> (영제: Welcome!) 에서 시작됩니다. 소설에서도, 앨범에서도 자몽살구클럽의 "구원자"라는 입지는 또렷합니다. <내일에서 온 티켓> 에서 자몽살구클럽은 "이름도, 사는 곳도 모르는 나의 구원자" 라고 묘사됩니다.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아빠에게는 상습적으로 폭행당하며, 학교에서는 그림자처럼 지내는 소하에게는 당연한 입지입니다. 죽고 싶은 소하에게 정말 적절한 인사를 던집니다. "당신은 무엇 때문에 죽고 싶나요? 그 이유가 명확한 당신! 우리와 함께합시다."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소하에게, 처음으로 세상에게서 던져져 오는 따듯한 인사이자 환영이니까요.  자몽살구클럽은 실제로 며칠간은 소하에게 구원자였습니다. 이보현, 그리고 하태수의 유예기간까지는 말이죠. 바다도 같이 놀러가고, 처음으로 눈을 가리던 머리를 잘라주고, 작은 부분이지만 머리 염색도 같이 하며 처음으로 일탈이자 소속감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서로 같이 날개가 부러진 구원자들끼리 서로의 울타리를 고쳐주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태수는 정말이지 가장 큰 수호천사의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모든 행동의 선봉에는 태수가 서있었습니다. 바다를 가는 택시비도, 미용실에서 나온 비용도 전부 부담하며, 실제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톡톡한 리더의 역할을 선보입니다.  그런 태수의 자살 이후, 자몽살구클럽의 울타리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활동은 커녕, 모이기조차 어려웠습니다. 태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남아있는 최연장자였던 나유민도 같이 무너졌습니다. 울타리를 고치던 수호천사가 사라진 자몽살구클럽 멤버들은 울타리가 무너진 광활한 평야에서 길을 잃은 양떼들과도 같았습니다. 태수의 납골당을 찾아가는 그날, <도망> (영제: Can I be Me?) 에서 말하는 소하의 "끝없는 추락"은 시작되었습니다.  태수의 납골당에서, 자몽살구클럽 멤버들은 같이 술을 마시기로 약속합니다. 소하는 이때 큰 실수를 저지릅니다. 아빠의 냉장고에서 소주를 훔치고, 아빠의 아줌마한테 독설을 퍼붓습니다. 카타르시스를 주는 소하의 첫 반항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후에도 그렇습니다. 태수의 납골당에서 술을 마시고, 클럽 멤버들끼리 대화를 하는 모습은 자몽살구클럽 멤버들이 다시 뭉쳐, 리더가 없이도 울타리를 재건할 수 있겠다는 한순간의 믿음을 주었습니다.  아뿔싸. 소하는 갈 곳이 없습니다. 결국 아빠가 있는 지옥으로 돌아가게 되고, 아빠에게 형용할 수도 없는 폭행을 맞이하게 됩니다. 학교에 부르튼 뺨으로 나타난 태수와는 비슷하고도 다른 상황에서, 소하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그리고 태수와는 다른 선택을 하고 맙니다. 태수는 어머니에게 폭행을 당한 그날, 자신을 죽이는 선택을 했습니다. 소하는 식칼로 잔혹하게 아버지를 살해하고, 애절하고 안타깝게 "아무나 알려주세요 제발요 저를 살려주세요" 라며 알 수 없는 존재에게 빌며 소설은 마무리됩니다.  ## 나는 나로 살 수 있을까?  <도망> 의 영제입니다. <도망>과 <나는 내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제목은 모두 소하에게 부합하는 문장입니다. 다만, 이 노래가 소하의 입장에서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며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 내용인지, 아니면 한로로가 자몽살구클럽을 바라보며 말하는 내용인지는 아직까지도 확신이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답을 찾아야만 했기에, 가사를 보며 해석하기로 하였습니다.  "가면 쓴 천사의 속삭임 내게는 한번도 닿은 적 없으니" 라는 가사가 계속 맴돌았습니다. 왜 가면일까요? 가면은 보통 얼굴이나 특정한 무언가를 숨기기 위해 착용합니다. <내일에서 온 티켓> 에서는 다음과 같은 가사가 나옵니다. "이름도, 사는 곳도 모르는 나의 구원자" 와 "꿈틀대는 날개부터 다친 맘을 고쳐낼꺼야." 자몽살구클럽의 리더격이자 다른 사람들의 울타리를 고쳐주던 하태수. 여기에서 말하는 구원자는 자몽살구클럽을 지칭할 수도 있겠지만, 소설속에서 계속하며 묘사된 "태양같은" 존재인 하태수를 의미한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태수는 자살 후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정말 아끼는 사람들 앞에서는 더 센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거. 너희 앞에서만큼은 나약한 인간으로 보이고 싶지 않았어. 죽음을 막아 주고 살 이유를 찾기 위해 발 벗고 뛰는, 그런 멋있는 언니이자 친구가 되고 싶었어." 태수는 본인의 아픔을 죽고 나서야 고백합니다. 자몽살구클럽 부원들에게는 마음의 아픔을 숨긴, 가면 쓴 천사 역할을 톡톡히 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것이죠. 그러나 그 가면 쓴 천사는 결국 가면 안의 아픔과 고름을 견디지 못하고, 먼저 떠나버립니다. 그녀는 소하의 20일 간의 유예시간까지 기다려주지 못했고, 결국 그녀의 "삶" 에 대한 속삭임은 소하에게 한번도 닿지 못했습니다.  소하는 유예기간이 시작된 날부터 끝없이 추락했습니다. 경기도에 살면서도 집 근처까지 와서 목욕을 하는 엄마의 존재를 확인받았고, 경기도로 직접 찾아갔을때는 어린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재혼해 가정을 꾸려나가는 엄마를 확인했죠. 결국 소하가 마지막으로 찾고 싶었던 안식처까지 무너졌으며, 이후 아빠의 폭력으로 사망 직전까지 이르게 됩니다. 참지 못하고 생존을 택했다는 명분으로, 아빠를 식칼로 살해하며 소하는 그저 불쌍한 가정폭력의 피해자에서 살인자로 전락하는, 사회적 추락까지 경험하게 됩니다. 노래에서 소하는 물어봅니다. "끝없는 추락은 아프지 않단 걸 그녀도 알까요?" 어쩌면 태수에게 반어법으로 물어보는 것일지도 모르죠. 나는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도 아파, 너는 어땠어? 라면서요.  소하는 이렇게 말합니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내가 아빠의 가슴 정중앙에 식칼을 쑤셔 박은 건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미래였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소설의 마지막에서 이렇게 외칩니다. "살구 싶다 실구 싶나 누가 좀 알려 주세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저는 어쩔 수 없었어요 살려면 어쩔 수 없었어요 죄송해요" 라면서요. 사실 소하에게 잃을 것은 더 있었던 것이죠. 버텼으면 왔을 수도 있는 평범한 아침, 평범한 삶, 그리고 자몽살구클럽 부원들과 울타리를 재건할 기회까지. 곡에서 "세계의 정답을 해석할 수 없는 나는 어디로, 어디로, 어디로" 라며 소리칩니다. 그녀는 이제 정말 모르게 되었습니다. 평범하게 살기 위해서 해야되는 것, 생존을 위해 택했던 행위의 옳고 그름과, 앞으로의 미래, 그리고 자몽살구클럽 부원들의 보살핌까지 전부다 불투명해졌습니다. 여기서 한로로는 질문을 던집니다. 형태조차 정해지지 않은 질문을 던집니다. 다만 질문의 방향성까지는 정해줍니다. 소하는 지금까지 밖에서 답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녀는 자몽살구클럽에서 구원을 얻고자 했고, 태수에게서 구원을 얻고자 했고, 엄마한테서 새로운 안식처를 찾으려 했고, 마지막 소설에서도 "누가 좀 알려주세요" 라며 알 수 없는 존재에게 마저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것에 아무런 판단과 평가도 하지 않고, 미화도, 여과도 없이 독자들에게 보여줍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로로의 질문은 "너는 안에서 정답을 찾고 있어, 아니면 바깥에서 정답을 찾고 있어?" 인 것 같습니다. 이 질문마저 한로로스럽습니다. 한로로의 <\_\_에게> 라는 곡의 원제는 <태수에게> 였지만, 그녀는 청취자들이 각자 본인의 태수의 이름을 넣어서 곡을 감상하기 원했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이 질문마저 각 독자의 마음속에 있는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는 확신합니다. 한로로가 소하의 이야기를 이토록 잔인하고 적나라하게 작성한 이유를요. 그녀는 우리가 질문을 만들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생각의 장을 만들고 싶었고, 소하의 이야기는 결국 이 생각의 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대가였습니다. 소하의 이야기가 이렇게 찝찝하고 기억에 남아야지만, 그 생각의 장은 커지고, 그 질문과 해답을 찾는 것에 대해 많은 시간을 쓰게 될 테니까요. 이 질문과 해답은 어쩌면 여러분들이 이미 마음속에 담고 있는 질문이고, 해답일 수 있습니다. 저의 질문도 그러하였습니다.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어쩌면 외면하고 싶었던 질문이지만 그만큼 필요한 질문이였고, <자몽살구클럽>은 그 질문에 대해 제 시선을 끄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소설을 읽고 평가하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로로는 이 책을 현실의 소하, 보현, 유민과 태수에게 바치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까지도 이 책을 현실의 자몽살구클럽 부원들에게는 추천하기 힘듭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너무나도 무겁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생각을 많이 해야만 본인만의 질문과 그에 대한 해답에 도달할 수 있고, 현실의 소하, 보현, 유민과 태수에게는 그럴 만한 힘과 시간이 없습니다. 저는 어쩌면 이 책에서 태수와 제일 부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치동에서 자란 전형적인 아이였고, 높은 기대치를 가진 부모님과 그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을 때의 처벌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어중간한 성공으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그 높은 기대치를 바라볼 때마다 느끼던 절망감과 아픔은 아직도 형용할 수 없습니다.  3년 전, 꽤나 좋은 대학교를 갔음에도 불구하고도 부모님이 저를 바라보던 시선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 시절부터 저의 아픔은 겉잡을 수 없이 깊어졌고, 유학을 하러 떠났을 때도 그 시선은 저를 계속 따라다녀 제 마음을 질근질근 밟았습니다. 지금은 여러 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며 나아진 저이지만, 태수의 결말을 보며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을 현실의 소하, 보현, 유민과 태수에게 추천했을 때 일어날 일들이 두렵습니다.  이 책은 오히려 그 상황에서 벗어난 소하, 보현, 유민과 태수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시절의 아픔을 회상하고, 그 아픔을 보기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멀리서나마 그 아픔을 바라보고 생각을 하며, 각자만의 해답을 도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라딘에서 많은 사람들은 "찝찝하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라며 평가합니다. 이 평가들에 저는 결국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 또한 소설과 앨범을 여러 번 읽기까지는 동일하게 생각했으며, 이 결론에 도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첫 집필이었기에 이해할 수 있었지만, 너무나도 넓은 오픈엔딩에 저 또한 당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로로가 만약 두 번째 소설을 집필한다면 구매할 의향을 만들어 준 책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소설이 나올지 기대하며, 새로 나오는 책은 이렇게까지 많은 선택을 독자에게 던지지 않기를 기대하면서요.  마지막으로 외칩니다: "살구 싶다! 살구 싶다! 살구 싶다!" --- ## [독후감]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을 읽고 (1회차) *Published: 2026-02-05 17:03:18.342Z*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 소설을 처음 읽고 난 뒤,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총 세번의 독서 후 순차적으로 독후감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 독후감 시리즈를 시작하며  예전의 저는 책을 좋아하던 사람이였습니다. 꽤 많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과학동아부터 시작해서, 신카이 마코토의 전집, 그리고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등 주로 소설을 많이 읽긴 했지만, 그래도 책을 나름 좋아한다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부터 책을 읽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일때문인지, 공부때문인지, 게임때문인지는 아직도 선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시 책을 읽으며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시작하는 독후감 시리즈입니다. 일을 하면서 생긴 "빨리빨리" 습관은 책에도 적용되어, 문학을 읽을때도 빠르게 빠르게 읽는 속독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독후감 시리즈는 한 책을 총 3번 읽고 각 독서 세션 이후 한번의 독후감을 쓰는 방식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제 생각의 변화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과정을 여러분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자몽살구클럽 ### 한줄평 **별점:** ★★★★☆ (4/5)  **한줄평:** 과장되었지만 현실적이라, 현실의 태수들에게 추천할 수 없는 책.  이후에는 **스포일러가**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독후감  사실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왜? 라는 질문이 이 책을 읽은지 몇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머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작중에는 4명의 주인공이 나옵니다. 태수, 유민, 보현, 그리고 소하. 그 넷은, 각자만의 힘든 이야기들을 지니고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어쩌면 살아간다고 할 수도 없는 주인공들입니다. 그들은 각자를 살리기 위한 비밀 동아리, 자몽살구클럽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소하는 작중 맨 마지막에 참여한 1학년 주인공으로써, 불우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각자에게 20일이라는 타이머를 부여하며, 그 20일 동안에는 죽지 못한다는 약속을 합니다. 정해진 부원은 20일이라는 타이머가 시작된 그날, 자신의 아픔과 죽고 싶은 이유를 다른 부원들에게 설명해야합니다. 그리고 다른 부원들은 그 20일동안 타이머가 걸린 그 부원이 살고 싶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합니다. 보현에게는 아프신 어머니와 돌봐야되는 동생. 태수에게는 공부를 강요하는 부모님과 따르는 폭력들. 유민은 태수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한 어려움. 소하는 극심한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각자의 어려움은 극도로 현실적이며, 세상에 존재할법한 스토리입니다. 독자에게 이해를 강요하지 않고, 이해가 가능한 수준의 어려움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자의 어려움 속에도 다른 어려움을 감싸고 살리고자 하는 행동은 애잔하게 보이면서도, 독자들을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20일이라는 타이머가 끝나는 D-Day 텍스트가 보이고 나서도 이어지는 이야기를 볼때는, 소설이라는 것을 알고 보는 저마저 안도하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유민과 보현이 20일 이후에도 다른 부원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마저 행복해지는 효과를 주었으니까요.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책인 만큼, 저자는 아픔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소름끼치도록 정확한 아픔의 묘사는 어쩌면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모두에게 좋은 몰입감을 선사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저는 이 책이 해피엔딩이겠구나, 내지는 해피엔딩이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책을 읽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지독하도록 묘사를 잘해놓은 이 아픔이 치유되는 것은 현실에서 너무 어렵기에, 책에서라도 위안을 얻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예상을 보기좋게 빗나가듯, 이 책의 엔딩은 어느 방면으로 보아도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주인공의 상처를 내었던 원인은 사라졌을지 모르겠지만, 그 상처 자체가 아문 것은 아닐뿐더러 상황 자체가 나아진 것은 더더욱 없습니다. 엔딩 뿐만이 아닙니다. 책 중간에 갑자기, 어쩌면 갑자기가 아닌 태수의 죽음은 독자들에게 신선하지 않은, 아픈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태수의 죽음은, 어쩌면 예견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읽으면서 지나갈때는 몰랐던 행동들이 돌이켜보면 필연적인 태수의 마지막을 가리키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교과서를 태워버린다던가, 갑자기 돈을 막 써버린다던가. 이러한 행동들은 어쩌면 대장으로써 다른 부원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마지막을 향해 자신의 재산을 처분하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치동에서 살아온 저로써는 태수의 투신이 어쩌면 제일 인상깊었고, 제일 공감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사실 어쩌면, 그래서 어쩌면 태수를 내심 응원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태수는 이겨내지 못했고, 어쩌면 이 소설에서 제일 절망감을 크게 느꼈던 부분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후에 유민이가 이겨내가는 모습을 보며, 어느정도 희망을 얻게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어쩌면 깊은 상처들도 이겨낼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일말의 기대를 다시 품게 했습니다.  이후에 시작되는 소하의 이야기는 이러한 일말의 기대조차 즈려밟아버리며 가소롭다는 듯이 침을 뱉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독후감의 윗 부분을 작성하면서도 계속 던졌던 질문입니다. 어째서 소하의 이야기를 이렇게 처참하게 짖밟고 망가뜨려야 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정말 궁금했습니다.  후렴부에서 소하는 태수의 납골당에 들고갈 소주를 훔쳤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심한 가정폭력을 당하고, 도망친 어머니께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아버지를 살해한 후, 집에서 도망치며 스스로 하는 회상으로 소설은 마무리됩니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살려주세요. 라는 간절한 외침과 함께 소설은 막을 내립니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것도 아니며, 해결책이라고 제시한 것도 아닙니다. 결국 소하는 살인자가 되었으며, 살고 싶다는 강한 소망과 함께, 살 수 없는 환경에 혼자서 내팽겨집니다. 어쩌면 희망이라는 썩은 동앗줄을 던지고, 올라오는 도중 끊었다고 과언이 아닙니다. 이부분에 대한 해답을 다시 읽으면서 알아가보고 싶습니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마무리하며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은 결코 따뜻하게 마무리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칠고 어두우며, 어쩌면 소설이 시작될때보다 나아진 부분이라고는 살펴볼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쩌면 이 소설을 현실적으로 만들어 주는 요소중 하나이지만, 어쩌면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만들어야했나 라는 생각도 들게 만듭니다. 위에서 던졌던 질문은, 한로로의 동명의 앨범인 자몽살구클럽을 들어도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독후감에서는 부디, 해결할 수 있기 바라며 첫번째 독후감을 마칩니다. --- ## How to Run an NVIDIA Tesla Architecture GPU in a QEMU Windows VM *Published: 2026-01-04 17:32:00.081Z* Well... NVIDIA certainly did make it hard to run older GPUs in a QEMU VM. For those who don't know, there is something called the infamous [code 43](https://forum.proxmox.com/threads/solved-win10-gpu-passthrough-code43-with-nvidia.141181/) error for NVIDIA GPUs when a user tries to run them in a virtualized environment. For those already familiar, you've probably been frustrated and tried to search for what's going on. I was able to fix Code 43 on my Proxmox VE 7.3 environment with a GT210 (Tesla architecture) GPU. I'll probably update this post when I try this again with my GTX 1060 3GB next week, but no ETA on the update yet. Honestly, I have no idea which patches actually did something and which are just useless. But it's been stable for about 5 days now. ## My System Configuration  Type  Name Notes Operating System Proxmox PVE 7.3 7.3-3 CPU Xeon(R) CPU E5-2680 v3 @ 2.50GHz 1 Socket RAM DDR4 ECC/REG 64GB   GPU NVIDIA GeForce GT218 (GT210)   Virtual OS Windows 10 22H2 Pro English Version ## Patch 1: Proxmox Host  Update `/etc/default/grub`: ``` GRUB_CMDLINE_LINUX_DEFAULT="quiet intel_iommu=on iommu=pt video=vesafb:off video=efifb:off video=simplefb:off initcall_blacklist=sysfb_init nofb nomodeset" ``` Modify (or Create) `/etc/modprobe.d/vfio.conf`:  ``` options vfio-pci ids=[yourid],[yourid] disable_vga=1 ``` Modify (or Create) `/etc/modprobe.d/blacklist.conf`: ``` blacklist nvidiafb blacklist nouveau options nouveau modeset=0 options vfio_iommu_type1 allow_unsafe_interrupts=1 options kvm ignore_msrs=1 ``` Create GPU Reset Script on `/root/fix_gpu_pass.sh`:  ``` #!/bin/bash echo 1 > /sys/bus/pci/devices/[your gpu pci id]/remove sleep 1 echo 1 > /sys/bus/pci/rescan ``` and add `@reboot /root/fix_gpu_pass.sh` to your crontab.  Now, you can do `update-initramfs -u -k all && update-grub && reboot` to deploy all these patches.  ## Patch 2: QEMU Configuration I CANNOT emphasize this enough: you must set your VM BIOS setting to `OVMF (UEFI)` if you are trying to use your NVIDIA GPU as the primary GPU (or `x-vga=1`)! Dump your GPU's ROM to `/usr/share/kvm/gt210.rom`:  ``` cd /usr/share/kvm echo 1 > /sys/bus/pci/devices/[gpu pcie id]/rom cat /sys/bus/pci/devices/[gpu pcie id]/rom > gt210.rom echo 0 > /sys/bus/pci/devices/[gpu pcie id]/rom ``` Now, update your `/etc/pve/qemu-server/[vmid].conf`: ``` args: -cpu host,kvm=off,-hypervisor,+invtsc -smbios type=0,vendor=American\ Megatrends,version=1.0 -smbios type=1,manufacturer=ASUS,product=PRIME\ X570-P -machine q35,kernel_irqchip=on -rtc base=localtime,driftfix=slew -global kvm-pit.lost_tick_policy=delay -no-hpet hostpci0: 0000:03:00,pcie=1,romfile=gt210.rom,x-vga=1 ``` And... that's about it for QEMU Configuration Patches. (However, you'll need to add `vga: std` at this stage, as this configuration disables noVNC.) ## Patch 3: Windows Virtual Machine  I completely disabled Windows Update for this driver installation, as Windows kept trying to install the NVIDIA driver by itself. In Command Prompt (Administrator):  ``` reg add "HKEY_LOCAL_MACHINE\SOFTWARE\Policies\Microsoft\Windows\WindowsUpdate" /v ExcludeWUDriversInQualityUpdate /t REG_DWORD /d 1 /f reg add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DriverSearching" /v SearchOrderConfig /t REG_DWORD /d 0 /f reg add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Device Metadata" /v PreventDeviceMetadataFromNetwork /t REG_DWORD /d 1 /f sc stop wuauserv sc config wuauserv start= disabled sc stop bits sc config bits start= disabled sc stop TrustedInstaller sc config TrustedInstaller start= disabled ``` In Command Prompt (Administrator):  ``` gpupdate /force ``` Then reboot your Windows machine. If a graphics driver is already installed, uninstall it using DDU. Install NVIDIA Graphics Driver version `341.92` from their official website. When rebooting the Windows VM after driver installation, make sure to completely reboot the Proxmox host as well. Now, you should see the NVIDIA graphics card in Device Manager without any errors, with Windows detecting it as the primary GPU. ### Uncertain Patches: Windows Virtual Machine While decompiling nvlddmkm.sys using Ghidra, I found that NVIDIA checks for the following registry keys: ``` reg add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Class\{4d36e968-e325-11ce-bfc1-08002be10318}\0000" /v ForceEnableHypervisor /t REG_DWORD /d 1 /f reg add "HKEY_LOCAL_MACHINE\SOFTWARE\NVIDIA Corporation\Global\NVTweak" /v ForceEnableHypervisor /t REG_DWORD /d 1 /f reg add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nvlddmkm" /v ForceEnableHypervisor /t REG_DWORD /d 1 /f ``` However, I am not sure if these registry entries helped at all. ### Very Big Caveat: You should not reboot your Windows VM alone If you reboot your Windows VM on Proxmox without rebooting the Proxmox host, you will see the Code 43 error again. Executing `fix_gpu_pass.sh` would not help solve this, though I'm not sure why. However, Windows seems to be using the GT210 graphics card, as GPU load goes up to 100% when I play a 1080p YouTube video over RDP. That's it! I hope this helped. --- ## How to run Docker in an Ubuntu 22.04 Unprivileged LXC Container *Published: 2026-01-02 08:04:41.220Z* Running Docker in an Unprivileged LXC Container isn't that hard... supposedly. ## Why Docker in Container?  Well, I wanted to run [Self Hosted Swetrix](https://docs.swetrix.com/selfhosting/how-to) in my Oracle Cloud ARM virtual machine with Proxmox. With LXD, even an unprivileged container shouldn't have any issues running Docker, since LXD itself handles namespace creation for each container. However, with LXC, this wasn't the case. Even with the `nesting=1` parameter in the LXC configuration, Docker repeatedly showed either ``` Error response from daemon: Could not check if docker-default AppArmor profile was loaded: open /sys/kernel/security/apparmor/profiles: permission denied ``` or  ``` Error response from daemon: failed to create task for container: failed to create shim task: OCI runtime create failed: runc create failed: unable to start container process: error during container init: open sysctl net.ipv4.ip_unprivileged_port_start file: reopen fd 8: permission denied ``` errors.  I could use a privileged container, but for obvious security reasons, I wasn't really willing to do this in my personal production environment. ## So, how do I spin up a Docker container in LXC? Well, it's quite simple, really. For a Proxmox VE 8 environment, you can spin up a Docker container in your unprivileged LXC container by simply following these instructions. ### Required Settings in Proxmox VE 8 Simply edit your container settings in `/etc/pve/lxc/[Container ID].conf`:  ``` lxc.mount.entry: /dev/null sys/module/apparmor/parameters/enabled none bind 0 0 ``` And ensure that you already have nesting enabled in your Proxmox GUI console for the LXC container. That's it for Proxmox VE 8! ### Required Settings in the Ubuntu Container  Install Docker by using these commands:  ``` curl -sSL https://get.docker.com/ | CHANNEL=stable sh systemctl enable --now docker ``` And... downgrade containerd.io by using these commands:  ``` apt install containerd.io=1.7.28-1~ubuntu.22.04~jammy apt-mark hold containerd.io systemctl restart docker ``` That's it! Now you should be able to spin up Docker containers without any issues, without compromising the benefits of unprivileged LXC containers. (Note: Replace `ubuntu.22.04~jammy` with your Ubuntu version if different.)  The downgrade is needed due to a known bug ([CVE-2025-52881](https://github.com/opencontainers/runc/issues/4968)). The official recommendation to solve this issue is to use `lxc.apparmor.profile: unconfined` in the LXC configuration rather than downgrading containerd.io. However, I chose the downgrade approach to retain AppArmor protection, and the decision is entirely up to you. ---